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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제 - 013. 싫어하는거

2007. 7. 25. 14:11 | Posted by 핀케이
013. 싫어하는거

내가 무엇보다도 싫어하는건 너무 징그럽고도 무서운 벌레들이다!
예를들어, 모기는 내 피를 빨아드실까-_- 무섭고
벌은 나를 쏘아버리실까 두렵고, 파리는 갑자기 왱 하고 다가오면 징그럽고
다른 알지 못할 벌레들도 정체를 알 수 없어 무섭고 두렵고 징그럽고;
어우, 하여튼 너무너무너무 싫다.
아, 개미는 내가 밟아버릴까봐 싫지 참...

그리고 내가 이해할수도, 존중할수도 없는 것들은 대부분 싫어하게되더라고.
예를 들자면, 글쎄...
동물 학대라던가 돈을 목표로 사람을 이용하는 것이라던가..
그냥 이런거, 너무 싫고!

그러고 담배 냄새도 싫어하는 편이지 참..
어릴땐 죽도록 싫어했는데, 커가면서 이젠 익숙하기도 하고
가끔은 그 못난 호기심이라는게 발동해보기도 하지만
역시 싫은건 싫은거라 펴보거나 해보진 않았고... 옆에서 누군가가 담배를 피고 있으면
주로 그 냄새가 싫어서 싫고, 가끔은 내가 호기심을 이기지 못할것만 같아서 싫기도 하고..
뭐 아무튼 담배 냄새를 맡는건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다
(아니 오히려 싫어하는 편이니까 여기 이 주제에 이런 말을 쓰고 있는거겠지)

막 촉박하고 빽빽한 상황도 싫어한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 완벽함을 추구해야한다면 그건 진짜 더 싫다!
그냥 뭐랄까, 그렇게 무슨 일을 해내고 나면 성취감도 들고 좋긴 하겠지만,
그 순간에 받는 그 어마어마한 스트레스의 양을 어떻게 감당하나.
난 그냥 그런 빡빡한 계획같은거 싫다.

뭐, 싫어하는건 대충 이정도다.
그러니까 벌레만 없으면 내 인생에 45%는 더 웃으면서 살 수 있다 :)


(+) 거짓말도 진짜 엄청 싫어하는데, 이 글을 쓸 때에 무슨 생각으로 거짓말에 대해서 까먹고 있었는지 전혀 모르겠다! 뭐, 꼭 진실을 감춰야하는 상황에는 거짓말도 서슴없이 하긴 하는 나지만! 그래도 거짓말은 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