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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렸다.

2007. 10. 31. 02:45 | Posted by 핀케이

아아 이런 못되먹은 성격이 참 여린 친구 한명을 울렸다.
이런 지랄맞은 성격에 이해심이 모잘라서 참 예쁜 아이 맘을 콕 찔러버렸다.
그래,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르면 이런 코딱지만한 별거 아닌 응어리는 금방 사라질거라는 사실 몰랐던것도 아니였는데. 그냥 이런 드러운 초조함과 소심함이 그 시간을 기다리진 못했다.

한참은 미숙하고 덜떨어진 성격때문에 생긴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내가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넉넉한 시간을 잡고 생각해본 결정을, 후회하기 위해 할 어린 아이는 아니기때문이다.
그래도 울리고 싶진 않았다. 울꺼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하고싶었던 말들을 다 못하고 못되 쳐먹은 말만 반복한 기분이다.

아.. 울렸다.
그래서 정말 다짐했다.



다신 누군가에게 기대를 말아야지. 기대지도 말아야지.
기대를 않아야 실망도 안하지.
내가 실망을 안해야, 우는 사람도 없지.
다신 사람 울리지 말아야지,
기대를 말아야지.

-----...기대없이, 호감없이, 어떻게 친구를 친구라 생각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