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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에 해당되는 글 4

  1. 2012.10.22 일원
  2. 2008.12.20 스킨쉽
  3. 2007.08.13 VALUE 1
  4. 2007.04.19 과거와 미래 2

일원

2012. 10. 22. 08:39 | Posted by 핀케이

오로지 자아의 모습 안에서 갇혀 살았던 나에겐

사회의 일원이 되려는 노력이 쉽지는 않다

오히려 버거운 편이다


내 고집대로 살고자 하는 오래된 버릇들

타인이 타인에게 서로 다른 견해를 강요하는건 싫은 나의 도덕적 가치

그로인해 따르는 어느 정도의 딜레마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에서 맘대로 하고 살자고 다짐했던 나의 십대

그 때문인지 타인과의 소통이 비교적 뜸했던 나

나름 타인에게 별 피해는 안준다고 믿으며 스스로 혼자 즐길 수 있었던 나의 취미들


모든게 다 결국은 사회의 규범과는 낯선,

자아로만 똘똘 뭉친 나를 만들어내버린듯하다


사회의 일원이 된다는 건

어쩌면 제 고집에 제 스스로가 지쳐 제 스스로를 나약하게 만드는거

어쩌면 사람이 사람으로서 반드시 경험해야만 하는 경로

어쩌면 나는 도저히 타협점을 찾을 수 없는 끊임없는 숙제같다


사회도 사람이 모여 사람을 위해 만든건데

어째서

어째서

스킨쉽

2008. 12. 20. 10:28 | Posted by 핀케이
스킨쉽이란 단어가 영어 단어로는 인정을 받고 있지 않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다.
음, 아무튼 요즘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을 즐겨보면서 느끼는건데, 사람들이 (적어도 방송에서는) 스킨쉽에 상당히 예민한 듯하다.
나는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던 그런 스킨쉽에 그 스킨쉽을 시도하는 사람도, 당하는(?) 사람도, 또 시청하는 사람도 모두 하나같이 '오~'하는 반응을 보이니 말이다.
그러다가 생각에 잠겼는데, 아무래도 나는 배울것이 많아도 너무 너무 많은거같다.
내가 너무 이성의 고삐를 풀어둔건지, 단지 본능에 충실한거 뿐인건지,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같이 있으면 좋은 사람이랑 손을 잡거나하는 몸을 부대끼고싶은 마음은 너무 당연한거니까, 그렇게 하는 것 역시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손을 잡는다'라는 행동에 또 어떤 다른 의미가 있는지는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어쨌거나 좋은 사람들과 몸을 부대끼는 일은 좋기마련이니까, 그러니까 그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사는 대부분의 사회에서는 손을 잡는 그 행동가짐에 '호감 이상의 호감'정도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듯하다. 그래서 모두가 스킨쉽을 즐기는 본능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절제하고 정말 그 호감을 보이고 인정받고 싶은 상대에게만 스킨쉽을 시도하는 것 같다.
아니,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그런 말들을 해줄때 나는 대체 무엇을 듣고 있었던것인가? 아니, 귀를 틀어막고 안듣고있던건 아니다. 단지 내가 그런 '사람들'에게 동요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나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내가 그런 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하는 다른 행동을 오해할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아니 오해를 하더라도, 그 오해가 풀림으로써 나를 이해하고 받아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대중 매체 역할을 하는 방송에서 그렇게 행동을 하는걸 보아하니, 나는 필요없는 자아만 억센 우물안의 개구리구나 하고 느껴버렸달까? 그냥, 언제까지 나를 이해하고 받아주는 사람들하고만 지낼 수 있는것도 아니고, 조금씩 조금씩 지금보다 더 큰 사회로 나아가고 있는 입장에서, 내가 사회와 타협을 하지 않는다면, 그건 자아가 또렷한 사람이 아니라 단지 사회를 모르는 바보 멍텅구리인듯하다.
안다, 그정도는. 내가 정말 늘 고맙게 생각하는 주위분이 해주는 좋은 충고는 늘 이런식이다. '너무 남의 말만 들어서는 안되지만, 그래도 니 본모습은 잃지마'
말이 쉽지... 어려운 일인거 안다. 하지만 너무나도 옳은 말이란것도 안다. 그냥, 정확이 어떠한 한주제를 가지고 생각해보기 전까진 머릿속으로는 다 알고 있는 그런 광대한 개념정도였던거다. 이렇게 스킨쉽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기 전까지는 실천을 할정도로 이해하진 못했단 말인듯..
이렇게 문득 생각을 하고 슬슬 나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내가 상대방을 대하는 행동에 좀 더 의미를 부여해서 행동을하려니, 뭔가 내 자신을 잃는것같아 조금은 분하고, 아직도 약간의 심술난 고집덩어리가 맘속 한켠에 남아있는 듯하다. 하지만 그렇게 변하면서 또 다른 내 자아를 찾아서, 좀 더 멋진 내 자신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 그렇다면 지금 이 어린 나의 심술쯤은 금방 잊고 넘어갈 수 있을꺼라 믿는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과정에서 내가 성장이 아닌 타락을 하게 되지는 않게, 내 주위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이 날 따스하게 맞이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히히

뭐, 그리고 그렇게 내가 아닌 '사회'의 생각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 예는 이런거다.
나는 물론 생존의 본능에 의해서 음식을 찾아 먹는것일텐데, 살아가면서 그 음식에 좀 더 많은 의미를 두게 되지 않았던가? 이젠 본능이기 전에 이성이 먼저 끼니를 챙겨먹고, 단지 살아가기 위해 먹기보단 그렇게 먹는 음식에서 스트레스 해소 등, 많은 행복이란 감정을 느껴왔지 않았나.. 뭐 사람들도 원래는 기분 좋아서 했던 그 스킨쉽에서 좀 더 소중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겠지, 나도 이해를 못할 것은 아니지. 하는 그런 기분이였다.
그렇게 내 자신에게 음식이 생존의 필수품 이상의 존재가 된것처럼, 스킨쉽이 호감 이상의 표현으로 발전하면 될 듯하다.

VALUE

2007. 8. 13. 06:23 | Posted by 핀케이
A well-known speaker started off his seminar by holding up a $20.00 bill. In the room of 200, he asked, "Who would like this $20 bill?"

Hands started going up.

He said, "I am going to give this $20 to one of you. But first, let me do this." He proceeded to crumple up the $20 dollar bill.

He then asked, "Who still wants it?"

Still the hands were up in the air.

"Well," he replied. "What if I do this?" And he dropped it on the ground and started to grind it into the floor with his shoe. He picked it up, now crumpled and dirty.

"Now, who still wants it?"

Still the hands shot up into the air.

"My friends, we have all learned a very valuable lesson. No matter what I did to the money, you still wanted it because it did not decrease in value. It was still worth $20.

Many times in our lives, we are dropped, crumpled and ground into the dirt by the decisions we make and the circumstances that come our way. We feel as though we are worthless. But no matter what has happened or what will happen, you will never lose your value. Dirty or clean, crumpled or finely creased, you are still priceless to those who DO LOVE you. The worth of our lives comes not in what we do or who we know, but by WHO WE ARE and WHOSE WE ARE."

You are special: don't EVER forget it. Count your blessings, not your problems. If God brings you to it - He will bring you through it."

과거와 미래

2007. 4. 19. 05:53 | Posted by 핀케이
언제나 생각하지만 난 정말
과거와 미래란 시간들을 앞 뒤에 두고
현재라는 시간 안에 꽉 끼여서
언제나 빼도박도 못하고있는 것만 같아.

요컨대 지금의 나는 과거를 바탕으로 가진 생각들로 미래를 위한 몸부림을 부리고 있다는 걸까나.
뭐 대충 그렇단 이야기야.

나는 종종 참 말도 안되는 어거지에 고집불통에 막나가는 아이잖아
그니까 예를 들자면은
지금 이 순간, 다른 사람들이 보면 참 어이없고 말도 안되는 일을 그냥
그러니까 진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확 저질러버리곤 한단 말이야
내 생각엔 그건 아마도 내가 과거에 그런 일을 저지름으로써
어떤 안 좋은 결과를 받았다거나 한적이 없던거같애
그러니까 그 일로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랄까 그런게 없다해야하나
뭐 대충, 난 언제나 나의 경험으로 배워가고 살아가니까
(그러니까 다른 말로 기본 상식이라는게 부족하니까)
내가 직접 겪어보지 못한 일은 당해보지 않으면 잘 모른다 이거지.
--참 내가 지금 시험을 2시간 앞두고 이런 글이나 쓰고 있는게 잘 하는 짓인지는 잘 모르겠다만.. 아무튼--

뭐 그런 내가 말이야
때로는 엄청난 겁쟁이에 비겁자가 되기도 하잖아
아마도 과거에 무슨 비슷했던 일이 있었나보지
무지막지 안좋은 기억으로 박혀버려서
어째 비슷한 뉘앙스가 풍기고 하면은 다시 똑같은 기억을 담게 될까봐
무섭고 두렵고 하니까 지도 모르게 피하게 되는거겠지...

하지만 그래선 말이야
나는 정말 새로운 경험이란걸 하게 될까?

뭐, 그니까 예를 들자면
내가 카레를 한 번 먹었는데 옴팡지게 맛이 없으니까
이제는 안먹는거야
그리고 이제는 안먹으니까 내 미래에 카레란 없다 이거야
하지만 실은 내가 과거에 먹었던 그 카레에 문제가 있던거 아닐까?
뭐 그러니까 내 말은 말이야
이미 지나가버린 그 과거를 내가 그렇게까지 꼭 붙잡고 기억에 담아둬야하는걸까?
뭐 물론 '그' 카레가 맛없었다는 건 기억해둬야겠지
왜냐면 '그' 맛없는 카레를 또 먹고싶진 않을테니까 말이야.
그치만 뭔가 다른 음식점에서 또 카레를 시켜먹으면
그 집이 우연히도 참 카레를 맛있게 하는 집이라면
내가 지금 이 순간, 현재란 시간 속에서 카레를 다시 받아본다면 말이야
이번 카레는 맛있으니까 이제부터의 내 미래엔 다시 카레가 존재하지 않을까?

그러니까 내 말은
카레가 있을 수 없는 내 미래에 카레를 다시 존재하게 하려면
현재에 내가 카레를 받아들여야하는 거가 아니냐는거야


아니 그냥 말이 진짜 정신없고 산만한데
나는 지금 그니까 이걸 빨리 쓰고 밥을 급하게 드시고 시험 공부 잠깐 하고 시험을 치고싶거든?
그래서 말을 곱게 정리하고 앉아있을 시간은 없는거같은데
그냥 이런 생각은
나는 나중에 남편은 어디서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결혼을 하게 되고
그 때의 나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인생을 살아야할까 고민하다가
그러다가 한 고민이랄까.. 뭐 생각인데
그러니까 내 말은!!
음, 아니 내 말은 이게 아니지만 일단 카레 이야기했다가 카레가 먹고싶고.
흠 그리고 내 말은
내가 하고자했던 말은, 그니까
음 내가 풀고자했던 고민은
나는 지금 이 순간 어떤 과거를 추려 기억에 담아야하고
어떤 미래를 설계해야하고
그 미래를 위해서 지금은 어떤 선택을 내려야할까 그것이 궁금하다 이거지
근데 뭐 결국 고민거리는 풀지는 못했어
그냥 이렇게 글자로 그려보고 생각을 밖으로 내어보니
내가 무엇을 고민하고있는 지는 선명하게 되서 그래도 좀 괜찮아

음 그러니까 나는 지금 어떻게 되어야할까?
그리고 어떻게 되고싶은걸까?


싸이드퀘스천으로는 결혼을 하면 인생이 바뀌게되는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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