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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제 - 032. 의사

2007. 9. 14. 08:35 | Posted by 핀케이
032. 의사

의사 아저씨들은 무섭다. 근데 여자 의사분들은 어쩐지 멋있다. (이런이런 쎅씨즘)
아무튼 의사란 사람들한테는 또 막 고맙기도 하다.
그러다가도 정말 싫고 짜증나기도 한다. 막 제대로 한 것도 없이 돈만 뺏어가고, 사람을 살리겠단 맘보단, 이 사람을 어떻게 돌려먹어 돈을 뺏을까, 이런 생각이나 하는 그런 사람들 때문이다.

나의 아버지는 허리가 젊은 시절부터 별로 안 좋으셨다. 그래서 몇번 수술을 하셨는데, 작년에 재발 수술을 다시 하셨다가, 돌팔이 의사가 바보같이 소독을 제대로 안해서 감염이 되는 바람에 목숨까지 위험해지셨었다. 그렇게 한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고, 한 가정의 분위기가 왔다갔다 하는 와중에도, 그놈의 의사는 '의료보험이 안되는 약'을 찾는데 더 바빴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이지 치가 떨리고 눈알이 터질정도로 화가 난다.
뭐 아무튼 우리가 이겨서 돈은 다시 받아내었지만, 한없이 약해진 아버지의 건강은 정말 안타깝고 서럽다.

그래도 아직 착한 의사 아저씨도 많을꺼다. 내가 아프면 병도 고쳐주고, 아프지 말라고 이런 저런 예방 주사도 권장해주고..
이런 사람들이 참 많아야하는데, 어쩐지 의사가 되려고 공부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체 어떤 마음을 먹으면 저렇게 오랫동안 공부할 수 있는걸까' 하는 생각에 한없이 신기하기만 하다.
뭐... 그런 신기한 사람이 있으니까 우리가 이렇게 오래오래 살아가는거겠지.

뭐, 아무튼.
결론은, '사람을 살리고자' 일해주는 의사는 참 멋있고 고마운 존재다.
그리고 나는 쵸파편... (대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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