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ay!sh

매년 돌아오는 만우절..
매년 돌아오는 거짓말
나한테는 별 의미가 없고 하나의 재미인 만우절인데
그냥 세상을 살다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무리 만우절이여도 용서가 안되는 거짓말은 많고도 많은 것 같다
사실이지 만우절이란 핑계로 진심을 구라인 척 웃으며 말하는 사람들도 많고
어느새부턴가 만우절이란 존재가 그리 반갑지도 웃기지도 재미있지도 않다

그래도 난 변함없이 거짓말을 하며 웃고 하루를 보내겠지
오늘이 거짓말을 해도 되는 날이니까 말이야

그치만 말이야
거짓말을 해도 되는 날에 죄책감 없이 있는 말 없는 말 다 하려면
나머지 거짓말을 하면 안되는 364일동안엔 구라를 치면 안되는거 아닌가?

마치 크리스마스가 어느샌가 모두의 '휴일'이 되버린것처럼
만우절도 매번 구라를 치는 사람들에게마저 '장난'이 되버렸구낭..

세상은 역시 원래 만들어진 의도완 다르게 비뚤어져 돌아가고있다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