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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제 - 148. 다리

2011. 10. 12. 03:52 | Posted by 핀케이
148. 다리

다리는 정말 타고나야되는거다
사람 몸매라는게 전체적으로 지방과 근육이 적절히 모양새를 잡아야되는거긴하지만서도
일단 다리 모양새는 그냥
타고 나야되는거다
뭐랄까
얼굴같은 거랄까
비교가 되나 근데? 잘 모르겠다
아무튼 두껍든 얇은 그 라인이라는게 제대로 쭉쭉! 곱고 예쁘게 나있어야되는 그런게 있다

어릴때는 내 다리가 두터운게 그렇게도 싫고 속상하고 그랬다
언젠가는 다릿살을 빼고나면 괜찮아질꺼란 헛된 희망이 있었다
살을 뭐 많이 빼본것도 아니지만서도 어느정도 빼보고 난 후에 느꼈다
아 이건 살 문제가 아니구만-ㅁ-! 이라고...
모양새부터가 이미 틀려먹은거다
두터워서 못생긴게 아니라
그냥 못생겨서 못생긴 다리인거다

그런 다리로 23년을 씩씩하게 걸어다닌 지금은 뭐
어쩔 수 없다-생각하고 예쁜 다리를 향한 부러움이나 미련따위는 보이지 않는다
난 쿨하니까...
ㅋㅋㅋ
세상에는 예쁜 다리를 가진 다른 사람들이 참 많으니 내 다리 하나 쯤 못생겨도 괜찮을꺼다
아마도

굳이 속상한거 하나 찝어내자면은
못생긴거까지도 이렇게 넓은 맘으로 이해해주는데
짧기까지 한 내 다리가 쪼금은
쪼금은 얄밉고 못났고 하지...

미래에 있을 내 자식은 어떻게든 예쁜 다리 두개 달고 태어나서 예쁜 관리하며 자랐으면 한당
...아 이렇게 시작되는건가 부모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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