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병원 회복실에서, 내 품 위에서... 이때부터 손을 턱에 괴고 자는걸 좋아했구나 벌써 ㅎㅎ

둘째날 회복실안 베시넷에서... 이제는 보기 드문 태빈이의 정면 바라보고 자는 모습

둘째날 퇴원하고 집에서 외할머니 첨 만난 후에

셋째날 오전 외할머니가 해주신 스와들 안에서 편하게 자다가...,

셋째날 오후부턴 자유를 외치며 스와들따위 화끈하게 풀고 만세를!

그리고 셋째날부터 육아에 지친 아빠와 꼭붙어서 낮잠 시리즈 ㅎ


넷째날 갑자기 충성!

다섯째날 아침 아직 잠에서 못깬 아빠와 함께

다섯째날 이제 익숙해진 모로반사따위에는 놀래지도 않는다! 마치 지휘하는 마에스트로...

다섯째날 아직도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엄마에게 지쳐 먹다말고 잠들어버린 태빈이 ㅠㅠ

일곱째날 이제 이딴 모유수유라면 그냥 편히 잠이라도 자겠어요 하는 포즈...

아홉째날... 지난 이틀간 thrush 치료약에 시달리다 결국 전날밤에 설사까지 하구 ㅠㅠ 이제 약 중단해서 맘편히 속편히 주무시는 아드님. 품안에서 잘때 얼마나 예쁘신지!

아홉째날 속도 편해졌겠다 처음으로 3시간씩 통잠을 자고 별탈 없이 밤을 보내고 아침에 보피에서 스너글미로 옮겨서 자는 태빈이


아홉째날 오후 낮잠을 전에없이 곤히 주무시길래 방에 혼자 두고 1층 다녀왔더니 이렇게 아리송힌 귀여운 포즈로...

옆에서 같이 낮잠 자기 전 양치 한 번 하고 왔더니 포즈가 바껴있음 ㅎㅎ

태빈이가 태어난지 일주일이 조금 지나구 정말 하루 하루 시간이 짧고도 길게 지나가고 있다. 아기때는 정말 작은 변화 하나를 익혀가는데에 필요한 시간이 그저 한순간이라는걸 깨닫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일.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기의 건강을 걱정하면서... 정말 소중하고 중요한 아기의 첫 이틀을 너무 아무 생각없이 보낸 건 아닌가 하는 약간의 후회와 함께 깨달음을 얻었지만. 뭐. 앞으로 남은 시간과 기회는 많으니까 더 열심히 더 조심히 더 확실히 태빈이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엄마가 되도록 매일 노력하겠다 마음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