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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제 - 015. 고백

2007. 7. 29. 14:30 | Posted by 핀케이
015. 고백

고백은 참 힘든 일이다.
하지만 용기를 가진만큼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생각만으로 그쳤던 것들이라던가, 감추고 싶었던 진실이라던가 (혹은 실제로 감추고 있었던 것들이라던가..), 뭐 대충 그런 것들을 아무 꾸밈 없이, 또 거짓도 없이 사실 있는 그대로 전하기로 결정했을 때, 우리는 '고백'을 하기로 맘을 먹은거다.
그리고 백(白)이 뜻하듯이, 우리는 그렇게 진실을 토해내고 나서, 그동안 더럽혀졌던 우리들을, 혹은 깨끗하거나 당당하진 못했던 그런 자신들을 이제 깨끗하게 닦아내고 싶은거일꺼다.

글쎄.. 사랑고백은 어쩐지 다른 고백보다도 더 부끄럽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나면 다른 진실들 보다도 바보같고 한심하기도 하다.
그리고 거짓말로 꽁꽁 감춰뒀던 진실은, 그게 묵혀있던 시간이 길면 길수록 고백만으로 깨끗해지기는 어렵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나는 그래서 거짓말이 또 싫다!)

나는 어째, 실수한 일이 생겨버리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한참 하다가도
그냥 바로 '사실은..'하면서 고백을 하게 되버리는 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내 인생에 사랑고백만큼 힘든 고백은 없었다.
아아, 하긴, 사실을 고백하기 힘든 일들은 아직도 혼자 꼭꼭 감추고 있으니 그럴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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