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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제 - 155. 결벽증

핀케이 2024. 6. 13. 14:30

155. 결벽증

 

200제를 2007년에 처음 시작했을땐 이렇게 10여년이 훌 지날때까지도 완성하지 못하고 줄줄 쓰고 있을줄은 전혀 생각도 못했다. 아마 그 시기에 이 주제에 대해서 썼다면 아마 나 자신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고 맥마스터에서 만난 교수님 Dr. Hartwell에 대해서 주절 주절 이야기를 했을거같다. 수업시간에 본인이 손대는 물건 하나하나에 라이솔 스프레이를 뿌리고 닦고... 늘 바빴던 교수님. COVID 시국에는 어떤 공포 속에 지내셨을지 문득 궁금해진다. 난 결벽증과는 거리가 멀지만 20대때보다는 지금 위생에 대한 개념이 좀 더 잘 잡혀있는거같아 다행이다. 

 

남의 칫솔로 양치를 한다던가, 남이 먹던 사탕을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다던가 하진 않으니까... 라고 생각하다보니 딸 아들이 먹다 흘린 음식이나 먹다 말고 주는 음식을 잘도 넙죽 넙죽 먹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 별로 크게 달라진게 없나...? 

 

아무튼 결벽증은 혹시라도 있으면 너무나 공포스러울 현실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