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내가 자주 쓰는 호칭

핀케이 2008. 11. 20. 09:45

씨 氏  명사, 명사, 의존명사, 대명사 

[Ⅱ][명사][의존명사]{성년이 된 사람의 성이나 성명, 이름 아래에 쓰여} 그 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여 부르거나 이르는 말. 공식적·사무적인 자리나 다수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에서가 아닌 한 윗사람에게는 쓰기 어려운 말로, 대체로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

오늘은 우연히 정욱이 오빠랑 진호씨(..)랑 언더마운트에 가서 맥주한잔과 함께 기름에 지글지글 튀긴 콤보를 먹으며 이런 저런 대화 (주로 군대에 대해서) 를 했다. 그리고 학교로 돌아오는 길에 정욱이 오빠가 나에게 어째서 씨라는 호칭을 쓰냐고 물으시길래 그냥 버릇이라고 대답했다. 근데 씨라는 호칭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는데 나는 정말 인생에서 아주 크게 까물어치는 순간을 맞이해야했다.
아무래도 난 내가 쓰는 호칭이 무슨 뜻인지도 제대로 알지 못한채 써온듯하다.
버릇이니만큼 고치기 힘들겠지만서도 고칠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이건..
앞으로 고치려고 노력은 하겠지만은 몇년동안이나 변함없이 부르던 진호씨는 이제 어떻게 불러야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