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themes about me
200제 - 088. 웃음
핀케이
2008. 8. 7. 11:11
088. 웃음
웃음이 꽤 많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금방 금방 실없이 잘 웃고 정말 주책맞은 웃음소리에다가...
한번 웃으면 재빨리 멈추지 못해서 쫌 탈이다.
중학교 1학년 제일 처음 수업시간은 물상이였는데 물상 선생님의 얼굴을 보자마자 완전 대폭소가 터져서는 그 수업 내내 웃느라 아무것도 못했던 기억도 있고, 학원에서 수업시간에 괜시리 웃긴게 생각나서 막 조용하게 웃다가 그 웃음을 끝내는 못참아 미친듯이 크게 웃어버리면 주위에 친구들 반응은 '얘 왜이래'에서 점점 '아 얘 또 웃어'로 바껴갔던 적도 있다.
아주 아주 순수하고 어릴때라 ㅋㅋ 허파에 바람이 잘 빠지지 못했었나보다.
지금도 뭐 분위기에 맞춰 딱딱 웃음을 끊을 수 있진 못하지만 그래도 그때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다. (웃음이 줄었다고는 표현하고 싶지도 않고 그렇지도 않은거같닼ㅋㅋ 걍 쫌 짧아진듯?)
음~ 내 웃음은 대충 그렇고 난 내 웃는 모습이 별로 맘에 안들어서인지
웃는 모습이 예쁜.. 음, 예쁘다기보단 매력있는? 사람이 정말 좋다.
뭐 그 매력이야 내 눈에 안경이겠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