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제 - 081. 피아노

081. 피아노

피아노는 참 흥미로운 존재인것 같다.
아니 사실이지 악기라는 모든 것이 다 흥미롭지만..
피아노는 보편화가 된 후부터 다른 악기들보다 더더더더더더더더욱 특별해진것같다.
내가 직접 연주하는 피아노는 싫지만 다른 사람이 연주하는 걸 보거나 듣고 있는건 정말이지 최고로 좋아한다.
가끔은, 아주 가끔은 피아노 연주가 신이 날때가 있다.
너무 잘 치고 싶어서 미친듯이 연습하게 될 때도 있다.
그치만 언제나 실망만 하고 다른 사람들이 훨씬 연주를 잘 하니까, 굳이 내가 연주하지 않아도 좋은건 많으니까...하는 생각에 접어버리는 것 같다.

뭐 어쨌거나 피아노는 내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