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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제 - 068. 스트레스
핀케이
2008. 3. 6. 13:03
068.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인생의 큰 한 요소이다.
일들이 모두 다 잘 풀리면 언제 어디서 무엇이 어떻게 꼬일지 몰라 두려워 스트레스고
사소한 일이라도 하나가 꼬이기 시작하면 뭐든지 다 꼬여가는 것만 같아서 스트레스고
무난히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해도 그렇게 지내기 위해 노력하는 그 과정 자체가 스트레스이다.
그리고 굳이 꼬이는 일 하나 없어도, 노력하지 않아도 무난히 지나가는 인생이라도, 뭐 하나 붙잡고 생각 좀 하고 있자면 어쩐지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는게 점점 스트레스가 쌓여간다.
하지만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기에 나는 좀 더 인생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
예를 들자면 나같은 경우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주로 확 자버리거나 미친듯이 먹어댄다.
그러다가 문득 "우와 내가 정말 초콜릿 덕에 그래도 기분 풀면서 산다."하는 생각... 아 이건 좀 아닌가? 아무튼. 그냥 예를 들면 그렇다구.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아야 육체적으로도 큰 영향을 받게 되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나는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가끔은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뒷골이 땡기거나 하는 반응 말고도 또 다른 신체적인 이상이 생긴다.
혈뇨?였나. 아무튼 쉬-_-가 막 붉다. 석류물처럼 ☞☜...
고등학교 12학년때 처음으로 그랬었는데, 화장실에서 쉬를 싸고 내리면서 봤더니 물이 빨갛잖아? 너무 놀래서 잘못봤나보다 생각했었는데 그 다음에 또 쉬 쌀때 어디보자 하고 확인해보니까 정말 빨갛네? 헐.. 하고 그날이 다가오면 이럴 때도 있는건가? 했는데 딱히 그날이 오지도 않고 쉬는 계속 빨갛고 가끔 배는 아프고? 그래서 결국 병원을 가봤더니 신경성이라고. 스트레스 좀 적당히 받고 살으라고 의사 선생님께서 참 친절한 말씀 한마디 ㅋㅋ
원래 혈뇨가 약간 있어서 평소에 소변에도 혈뇨가 섞여 나오는데 아주 소량이라 색깔로는 구분이 안가는 정도인데, 그게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양이 늘어나서 피의 붉은 빛이 다 나타나는거라고... 뭐 아무튼 그런 복잡한 이야기.
아무튼 지금까지 그 후로 한 두어번 정도 더 경험해봤다.
참 신기하게도 어떤 특정한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혈뇨 현상이 일어나는게 뭔가 내가 그것에 대해서 평균 이상으로 생각하고 집착하는가보다..싶다.
뭐 아무튼,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을 때의 시내는 참 신경질적이다.
뭔가 할 일이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에는 정말 열심히 먹으면서; 할 일도 하면서 지내는데에 비해, 생각해도 풀리지 않을 일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에는 주위 사람들에게 짜증만 팍팍 내고 뭐 사소한거 하나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주로 혼자있으려고 한다.
그러다가 꼬이던 일이 풀린 직후라던가 생각의 결말을 본 직후정도엔 잠깐 정도 기분이 아주 상쾌하다. 굳이 그러지 않더라도 우연치 않게 너무 너무 맛있는 음식을 접하게 되었을 때나, 너무 예쁜 하늘이 눈에 보일 때나, 내가 너무 좋아하는 날씨가 느껴진다거나 하면 그 순간은 정말 스트레스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어 정말이지 '상콤달콤'한 기분이다.
그러고보니 엊그제는 우박이 완전 심하게 내려가지구 얼음 조각이 막 살을 콕콕콕콕 찔러대는데 그런 상황에 걷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웃기다 생각하는 그 순간에도 그 우박은 내가 입은 청바지도 무시하고 내 다리마저 너무 따갑게 해서 어쩐지 헛웃음이 나왔는데
그 헛웃음 덕에 기분이 싹 풀렸었다.
스트레스는 그렇게 쌓이다가 풀리다가 하는 듯 하고
그렇게 인생이 지치다 괜찮다 어려웠다 쉬웠다 만만하다 무섭다 즐겁다 짜증나다 행복하다 한거같다.
스트레스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인생의 큰 한 요소이다.
일들이 모두 다 잘 풀리면 언제 어디서 무엇이 어떻게 꼬일지 몰라 두려워 스트레스고
사소한 일이라도 하나가 꼬이기 시작하면 뭐든지 다 꼬여가는 것만 같아서 스트레스고
무난히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해도 그렇게 지내기 위해 노력하는 그 과정 자체가 스트레스이다.
그리고 굳이 꼬이는 일 하나 없어도, 노력하지 않아도 무난히 지나가는 인생이라도, 뭐 하나 붙잡고 생각 좀 하고 있자면 어쩐지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는게 점점 스트레스가 쌓여간다.
하지만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기에 나는 좀 더 인생에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는게 아닌가 싶다.
예를 들자면 나같은 경우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주로 확 자버리거나 미친듯이 먹어댄다.
그러다가 문득 "우와 내가 정말 초콜릿 덕에 그래도 기분 풀면서 산다."하는 생각... 아 이건 좀 아닌가? 아무튼. 그냥 예를 들면 그렇다구.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아야 육체적으로도 큰 영향을 받게 되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나는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가끔은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뒷골이 땡기거나 하는 반응 말고도 또 다른 신체적인 이상이 생긴다.
혈뇨?였나. 아무튼 쉬-_-가 막 붉다. 석류물처럼 ☞☜...
고등학교 12학년때 처음으로 그랬었는데, 화장실에서 쉬를 싸고 내리면서 봤더니 물이 빨갛잖아? 너무 놀래서 잘못봤나보다 생각했었는데 그 다음에 또 쉬 쌀때 어디보자 하고 확인해보니까 정말 빨갛네? 헐.. 하고 그날이 다가오면 이럴 때도 있는건가? 했는데 딱히 그날이 오지도 않고 쉬는 계속 빨갛고 가끔 배는 아프고? 그래서 결국 병원을 가봤더니 신경성이라고. 스트레스 좀 적당히 받고 살으라고 의사 선생님께서 참 친절한 말씀 한마디 ㅋㅋ
원래 혈뇨가 약간 있어서 평소에 소변에도 혈뇨가 섞여 나오는데 아주 소량이라 색깔로는 구분이 안가는 정도인데, 그게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양이 늘어나서 피의 붉은 빛이 다 나타나는거라고... 뭐 아무튼 그런 복잡한 이야기.
아무튼 지금까지 그 후로 한 두어번 정도 더 경험해봤다.
참 신기하게도 어떤 특정한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혈뇨 현상이 일어나는게 뭔가 내가 그것에 대해서 평균 이상으로 생각하고 집착하는가보다..싶다.
뭐 아무튼,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을 때의 시내는 참 신경질적이다.
뭔가 할 일이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에는 정말 열심히 먹으면서; 할 일도 하면서 지내는데에 비해, 생각해도 풀리지 않을 일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에는 주위 사람들에게 짜증만 팍팍 내고 뭐 사소한거 하나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주로 혼자있으려고 한다.
그러다가 꼬이던 일이 풀린 직후라던가 생각의 결말을 본 직후정도엔 잠깐 정도 기분이 아주 상쾌하다. 굳이 그러지 않더라도 우연치 않게 너무 너무 맛있는 음식을 접하게 되었을 때나, 너무 예쁜 하늘이 눈에 보일 때나, 내가 너무 좋아하는 날씨가 느껴진다거나 하면 그 순간은 정말 스트레스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어 정말이지 '상콤달콤'한 기분이다.
그러고보니 엊그제는 우박이 완전 심하게 내려가지구 얼음 조각이 막 살을 콕콕콕콕 찔러대는데 그런 상황에 걷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웃기다 생각하는 그 순간에도 그 우박은 내가 입은 청바지도 무시하고 내 다리마저 너무 따갑게 해서 어쩐지 헛웃음이 나왔는데
그 헛웃음 덕에 기분이 싹 풀렸었다.
스트레스는 그렇게 쌓이다가 풀리다가 하는 듯 하고
그렇게 인생이 지치다 괜찮다 어려웠다 쉬웠다 만만하다 무섭다 즐겁다 짜증나다 행복하다 한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