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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제 - 017. 포옹

2007. 8. 13. 05:30 | Posted by 핀케이
017. 포옹

포옹.. 참 묘한 스킨쉽 중에 하나인 것 같다.
엄마 아빠를 보면 좋다고 하는 인사
친한친구를 만나면 또 좋다고 하는 인사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랑은 반갑다고 하는 인사
친한친구와 작별할때 아쉽다고 하는 인사
너무 추으면 따뜻해지자고 ㅂㅌㅂㅌ (...)
또 때로는 너무 좋은 나의 연인과 둘이 좋다고 포옹.

음, 뭐 내 경우는 심심하다고 뒤에서 와락. 해버리기도 하고..
뭐 아무튼, 포옹을 하면 몸도 마음도 왠지 포근해지고 편해지는거 같다.
(아니아니,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랑 포옹을 할 경우엔 전혀 ㅋㅋㅋ)

이런 저런 이유로, 포옹은 참 하기 쉽기도 하면서, 기대하게 만드는 스킨쉽이라 해야할까.
포옹이라.. 이 오묘한 스킨쉽때문에 혼란스러웠던 적도, 다른 사람을 혼란스럽게 했던 적도 많았던거같다.
어째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인간이란 존재는 친밀감의 정도를 스킨쉽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거같은데, 포옹은 뭐랄까... 경계선이 분명하지 않달까?
그래서 묘하긴 하지만, 나는 그래도 포옹이 여러모로 좋다.

뭐 일단은 포근하니까..